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물기업의 기술과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물기술 성능 검증 실증 연계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3자인 진흥원이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물기업이 제시한 기술과 제품 성능을 검증해 공신력과 신뢰도는 확보하는 제도다.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한국물기술인증원과 물·환경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물 기술 성능 검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도내 일부 물 기업은 경기도 물산업 신기술 실증화 지원 사업과 연계해 물 산업 분야 공정 또는 제품을 개발했지만, 현장 실증을 하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도내 상하수도시설 등에서 실증과 검증을 동시에 지원한다.
경기도수자원본부에서 물 기업을 선발하면 진흥원이 이를 관리한다.
진흥원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1개 물 기업의 실증을 지원해 특허 28건, 매출 893억원, 고용 190명을 창출하는 등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해서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
성능 검증을 완료하면 물 관련 인검증 전문 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의 검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기업은 이를 사업화에 활용할 수 있다.
김혜애 진흥원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흥원의 역할을 확장한 첫 사례"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기업이 소재한 경기도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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