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6억원을 달성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 등 전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달성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은 30%까지 확대됐다.
사용자 지표도 견고하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명,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매년 100만명가량 증가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예탁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나 3조원을 돌파했다.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2조원을 기록했다. 주식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5%, 해외주식 거래건수는 256%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은 1분기 대비 28% 늘었다.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두 사용자, 거래액, 매출 등에서 성장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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