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2018년부터 지자체 간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된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 도시철도 5호선 연장사업은 지자체 간 노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2021년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당시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이에 대광위는 지난달 12일 공청회를 열고 대광위 조정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우선 진행하면서 추가 역 신설‧노선경로 등은 행정절차 과정에서 지자체‧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김포 등 지자체도 조속한 행정절차 진행에 동의하고 이번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추가 검토사업'을 '본 사업'으로 변경했다. 대광위는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당국과 협의해 즉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수도권 GTX와 같은 최고속도 180㎞/h로 운행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2조1022억원)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2조44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458억원)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2조2466억원) △용문~홍천 광역철도(8537억원) 등 5건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들 5개 사업은 예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강희업 국토부 대광위원장은 "이번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며 "예타 신청 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하루빨리 김포, 인천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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