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일 당의 전·현직 의원 및 보좌진들 37명이 받고 있는 '패스트트랙 재판'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률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막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 전·현직 의원 및 보좌진 37명이 4년째 고통 받고 있다"며 "이는 여야 협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TF팀장은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검찰 출신 주진우 의원이 맡는다.
한 수석대변인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TF의 역할에 대해 "전·현직 의원 및 보좌진 37명이 재판을 받고 있고 이는 꼭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세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재판이 수차례 진행됐는데 당에서 기여할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엔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우리 당원들과 보좌진, 국회의원들이 다 포함돼 있는 사안이라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과 지지하겠다는 메세지로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어 "한동훈 대표가 따로 지시를 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당대회에서 갈등이 불거진 사안인데, 당 화합의 차원이 있느냐'는 물음엔 "당연히 화합의 의미도 있지만, 그 분들이 당을 위해 헌신한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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