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신흥마을은 지난 3일 담양군 가사문학면 청촌마을에서 열린 양성평등 문화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군 두억 행복드림마을, 담양군 청계마을, 그리고 곡성군 신흥마을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이 주관하는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세대 간 성별 인식 격차를 줄이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라남도는 처음으로 신흥마을을 선정해 마을 단위 사업을 진행하며 농촌 지역의 양성평등 인식 개선과 소통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
신흥마을은 담양군 가사문학면 청촌마을과 함께 ‘푸른땅, 평등의 꽃, 양성(담양·곡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에는 양성평등 자치 워크숍, 사례탐방, 문화 확산 교류 등이 포함됐으며 그 결과, 전남 지역 마을 간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되어 의미 있는 인적 연결망이 형성됐다.
신흥마을 이장은 "농촌형 양성평등 강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양성평등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라남도 전역에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켜 전남을 양성평등 선진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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