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 임금 체불 논란에 자진 사퇴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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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8-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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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 종료와 동시에 연맹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신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이 체불됐다는 관련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돼 고용노동부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대한사격연맹 측에 '병원 운영으로 인해 한국 사격에 부담을 줄 수 없어서 회장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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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4 파리올림픽 사격의 선전 비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4 파리올림픽 사격의 선전 비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 종료와 동시에 연맹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대한사격연맹 측은 6일(한국시간) "신 회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실무부회장과 사무처장 등 연맹 실무자가 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뒤 회장의 사임 의사를 명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종합병원인 명주병원을 운영하는 신 회장은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 6월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신 회장이 운영하는 명주병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에 임금이 체불됐다는 관련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돼 고용노동부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대한사격연맹 측에 '병원 운영으로 인해 한국 사격에 부담을 줄 수 없어서 회장직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격연맹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이 회장사를 내려놓으며 회장직도 반납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해 몇 차례 공고를 냈고 신명주 회장이 지난 6월 4일 새 수장으로 선임됐으나, 두 달 여 만에 다시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될 위기에 놓였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으나, 회장이 취임 2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히며 당분간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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