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안세영 '폭탄발언' 후폭풍...'혼합복식 銀' 김원호 "대표팀 분위기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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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8-0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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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폭탄 발언 후 대표팀 동료인 김원호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와 정나은의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이 6일(한국시간) 열렸다.

    전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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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왼쪽와 정나은 사진연합뉴스
김원호(왼쪽)와 정나은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폭탄 발언 후 대표팀 동료인 김원호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와 정나은의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이 6일(한국시간) 열렸다. 전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부조리를 폭로한 여파였다.

이날 김원호와 정나은에게도 안세영과 협회의 갈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원호는 "파트가 나뉘어 있어서 저희는 그런 것들을 잘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며 "기사가 많이 나오고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고 말씀드리진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자회견에 나오면서도)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온 게 우리 힘만으로 온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던 덕분이었던 것 같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의견을 내놨다. 정나은은 "안세영 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김원호는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어머니인 길영아(1996 애틀랜타 혼합 복식 금메달, 여자 복식 은메달, 1992 바르셀로나 여자 복식 동메달)와 함께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의 '모자(母子) 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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