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리세웅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라이베르 호세 로드리게스 오로스코를 8대0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이 레슬링에서 입상한 것은 2012 런던 남자 자유형 55㎏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양경일 이후 12년 만이다.
리세웅은 양팔을 펼쳐 들고 손을 흔들며 관중에 인사한 뒤 매트 위를 달리며 자축했다.
북한은 2020 도쿄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았다. 2022년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됐던 북한은 하계 올림픽에 8년 만에 복귀해 대회를 치르고 있다.
앞서 북한은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