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가 원전 부문 정비 정비 매출 증가로 석탄화력발전소 정비 매출 감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 매출 성장과 높은 배당 성향 등이 긍정적이라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4286억원, 영업이익 74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595억원이다. 잠정 영업이익이 기존 KB증권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65.5%, 58.1% 상회한다. 원전 부문 매출 증가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영업이익 달성의 최대 요인이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원전 정비 매출은 분기 중 계획예방정비가 마무리되는 원전 대수가 집중돼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면서(3개 호기→6개 호기) 28.3% 증가한 169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계획예방정비 호기 감축, 포스코 광양발전소 성능개선공사 마무리 등에 따른 화력정비 및 대외 부문 매출액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4월 가동 시작한 신한울 2기에 이어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새울 3, 4호기가 가동될 예정이고 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 3, 4호기와 최근 수주한 체코 원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3기까지 고려시 석탄화력발전소 정비 매출 감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 실적, 높은 배당성향, 정부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따른 배당 매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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