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의 우선주(한양증권우)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성사 기대감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한양증권우는 전 거래일 대비 7250원(29.9%) 오른 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6일에 이어 3거래일째 상한가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전일 대비 8.77% 떨어진 5일에도 한양증권우는 전일 대비 4310원(30.0%) 오른 1만8680원에 거래를 마쳤고, 6일 종가도 전일 대비 5570원(29.8%) 상승한 2만425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한양증권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절차가 구체화하면서 상한가 행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증권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양학원과 재단 산하 기업 백남관광·에이치비디씨가 이들 소유의 보통주 376만6973주(지분율 29.6%)를 넘기는 안을 KCGI와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각액은 2448억5324만5000원(주당 6만5000원)으로 발표 당일 1만5580원인 한양증권 보통주 종가의 4배를 넘었다.
한양증권 보통주도 지난 5일 1만6160원(전일 대비 3.7% 상승), 6일 1만8350원(13.6% 상승)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7일 개장 후 전일 대비 420원(2.3%) 하락한 1만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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