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는 2023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대규모인 2700평의 'MZ전문관'인 '하이퍼 그라운드'와 K-패션의 집합소 '뉴컨템포러리' 장르를 앞세워, 패션 장르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감행했다. 특히 지역 최초,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공간감을 더해 내실과 외형을 모두 갖췄다.
또한, '크레용 신짱', '펭수', '마루는 강쥐'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콘텐츠 관련 팝업 스토어를 유치해 젊은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백화점의 최대 관심사였던 'MZ세대 공략' 과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자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연말까지 가득한 스케줄로 예고되어 있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펀지밥 25주년' 팝업 스토어와 '양파쿵야'를 비롯한 다양한 대형 기획 행사가 연말까지 가득한 스케줄로 예고되어 있어, 더욱 많은 MZ세대 고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2009년 오픈 이후 15년간 매년 상권을 넓히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백화점임에도 불구하고, 리뉴얼 이후 대폭 증가한 방문객 수와 넓어진 상권 지도는 유통업계에서 큰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각 연령대별 방문객 수는 신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7월 말까지 전국에서 센텀시티를 방문한 20대부터 40대 연령층의 고객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도 1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대 방문객 수는 30%에 가까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행에 빠른 젊은 MZ고객인 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피드백도 즉각적이었다.
눈여겨볼 부분은 백화점 전체 방문객 중 30대 연령대 고객이 30% 이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대 방문객 증가는 미래 백화점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백화점 측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리뉴얼 2년 차를 맞이하는 센텀시티는 올해도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통해 확장된 상권 파이를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있다.
그 선두에는 대규모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IP' 팝업스토어 유치가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오픈과 함께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세운 압도적인 규모의 하드웨어를 무장한 백화점의 대형 실내 공간에서 꾸며지는 콘텐츠 IP 관련 연출은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주요 이동수단으로 삼는 MZ고객과 외국인 고객에게 지하철역과 백화점이 연결된 부분도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 '접근성'에서 큰 장점을 지닌 센텀시티는 '콘텐츠 쇼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객은 새로운 콘텐츠를 소비하고 경험하기 위해, 협력사는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백화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스트레이키즈 멤버를 모티브로 제작한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 팝업스토어는 인터넷 사전 예약 오픈 당일 모든 접수가 마감됐으며, 7월 탄생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 팝업스토어는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고객 200여 명이 백화점이 문을 열기도 전에 도착해 대기했다.
이달 2일부터는 '스펀지밥 25주년' 팝업스토어가 진행 중이며, 이후 '양파쿵야'를 비롯해 다양한 대형 기획 행사를 연말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 박순민 상무는 "지역 최초, 단독으로 선보이는 콘텐츠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유치하여 센텀시티가 명실상부 전국구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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