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공립 초등교사 작년 2.4배 선발…"늘봄학교 수요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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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8-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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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서울 공립 유·초·특수(유·초)·학교 교사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정부가 늘봄학교를 점차 확대 시행하면서 각 학교별로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도입으로 늘봄지원실장을 현직 교사 중 149명 선발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석을 신규 교사로 선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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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초·특수교사 345명 선발…187명 증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왼쪽이 5일 오후 늘봄학교 현장 상황점검으로 서울 아현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202435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왼쪽)이 지난 5일 오후 늘봄학교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아현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2024.3.5 [사진=연합뉴스]
 
내년 서울 공립 유·초·특수(유·초)·학교 교사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늘봄학교 지원실장 보직 신설로 초등 교사 채용 규모가 특히 2.4배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25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중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을 이같이 사전 예고했다.

교육부의 정원 가배정, 교원 정년·명예퇴직, 학생·학급 수 등을 반영해 유·초·특수(유·초) 교사는 총 345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선발인원 대비 187명 증가했다.

유치원 교사 15명, 초등교사 265명, 특수(유치원) 교사 11명, 특수(초등)교사 54명이다. 특히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전년도(110명) 대비 155명 늘었다. 

정부가 늘봄학교를 점차 확대 시행하면서 각 학교별로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도입으로 늘봄지원실장을 현직 교사 중 149명 선발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석을 신규 교사로 선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행정업무 등을 맡을 '늘봄지원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곳 '늘봄지원실장'을 교사 출신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선발 규모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공립 유·초·특수 교사 선발 인원을 보면 2020학년도 617명에서 2021년 464명, 2022년 304명, 2023년 166명, 2024년 158명 등으로 줄었다. 

전년 대비 신규 채용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2020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중등은 24개 과목, 총 869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년도 선발인원 대비 82명이 늘었다. 중등교과교사 767명, 중등 분야 특수교사 35명, 초등 보건교사 15명, 중등 보건교사 15명, 초등 영양교사 14명, 중등 영양교사 4명, 중등 사서 2명, 초등 전문상담 7명, 중등 전문상담 10명 등을 선발한다.

내년부터는 보건·사서 교사 등 비교수교과 교사를 학교 급별로 구분해 선발한다. 다만 시험 일정은 중등교사 선발 시험 일정에 따른다.

유·초·특수 교사 1차 시험은 11월 9일, 2차 시험은 내년도 1월 8∼9일 실시된다. 중등교사 1차 시험은 11월 23일, 2차 시험은 1월 15일, 21일, 22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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