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영업이익 21%↓…백화점 매출 2분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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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기자
입력 2024-08-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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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는 경기 침체 속에서 백화점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이 3.9% 감소한 3209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51억원이 줄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연작과 로이비, 비디비치 등 자체 브랜드와 로라메르시에, 아워글래스 등 수입 브랜드가 1분기에 이어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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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경기 침체 속에서 백화점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신세계까사 등 주요 자회사의 손익도 개선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할인이 끝난 영향 등으로 20% 넘게 줄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총 매출액 2조7824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5% 감소goTe.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은 총 매출 1조7462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81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올해 2월 국내외 최고의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스위트파크’에 이어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에 호텔급 공간을 갖춘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차례로 개관했다. 대체 불가능한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매출 증대 등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815억원으로 15.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난 59억원을 기록했다.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자체 브랜드가 약진했고, 조선호텔 등 관계사와 연계한 차별화 상품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고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분석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 히트 상품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651억원으로 18.2% 올랐다.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줄었다.
 
신세계까사는 캄포 시리즈 강화 및 신제품 출시, 마테라소의 고객 접점 확대 등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올해 연간 흑자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과 임대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이 95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 증가한 109억원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액이 4924억원으로 1.5% 늘었다. 영업이익은 316억원이 줄어든 8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이를 제외한 당해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공항 임시 매장 정상화, FIT(개별관광객) 마케팅 등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경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이 3.9% 감소한 3209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51억원이 줄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연작과 로이비, 비디비치 등 자체 브랜드와 로라메르시에, 아워글래스 등 수입 브랜드가 1분기에 이어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하반기 신규 브랜드, 라이선스 및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달 2일 지분 인수를 발표한 ‘어뮤즈(AMUSE)’를 통해 코스메틱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웠던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자회사들 역시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더욱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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