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KIER·KERI와 국내 독자 해상풍력 모델 개발 위해 힘 모은다

  • ㎿급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 독자 모델 공동개발

  • 기관 간 주요 연구 인프라 활용·데이터 공유 합의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중앙과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왼쪽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중앙)과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왼쪽),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국내 최초로 메가와트(㎿)급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 독자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세 기관은 7일 대전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상풍력 기술 개발·실증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급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 독자 모델 공동개발 △출연연 특화 역량 기반 핵심 요소 기술 개발·통합 시스템 공동개발 △기관 간 주요 연구 인프라 활용·데이터 공유 △실증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 발굴·연구사업화 협력 등에 힘을 모은다.

㎿급 부유식 수직축 해상풍력(F-VAWT)은 해상풍력 터빈의 회전축이 수직으로 배치된 시스템이다. 기존의 부유식 수평축 해상풍력보다 터빈 허브의 높이가 낮아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대용량으로의 확장성이 높다.

이는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에서 선정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2030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서 KRISO는 부유체·계류시스템 설계와 모형시험을, KIER는 수직축 해상풍력 터빈 설계와 제어기 개발을, KERI는 신개념 발전기 설계를 각각 담당한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 재생에너지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연구 분야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