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대표팀 김승준(30·성신양회)이 패자부활전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동메달 결정전 진출이 무산됐다.
김승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급 패자부활전에서 루스탐 아사칼로프(우즈베키스탄)에 2-8로 패했다.
김승준은 전날 진행된 16강전에서 아르투르 알렉사니안(아르메니아)에 완패해 8강 진출해 실패했다. 알렉사니안이 결승에 올라 패자부활전 기회를 얻었지만, 아쉬운 결과를 내며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레코로만형 130㎏ 이상급 이승찬(29·강원체육회)까지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 레슬링은 오는 9일 진행되는 여자 자유형 62㎏급 이한빛(30·완주군청)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