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미로슬라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스피드 결승전에서 6.10초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미로슬라프는 폴란드에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미로슬라프는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부문 독보적인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이미 6.24초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도 펄펄 날았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 8강전과 4강전을 잇따라 가뿐히 통과한 미로슬라프는 결승전에서 6.10초를 기록했다. 세계 신기록이었다. 상대인 중국의 덩리좐을 0.08초 차이로 이겼다.
한편 미로슬라프는 금메달을 따낸 뒤 남편이자 코치인 마테우시 미로슬라프와 입맞춤을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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