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韓 교사 10명 중 6명 경제 지식수준 낮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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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8-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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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교사 열 명 중 여섯 명(60.1%)은 본인의 경제 지식수준을 낮게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인의 경제 지식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가 60대보다 약 15.1%포인트 높았다.

    교원들은 경제 지식수준이 낮은 원인으로 △학교 안팎 경제교육 부족(57.9%) △경제학습 중요성 인식 부족(33.1%)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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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협]


대한민국 교사 열 명 중 여섯 명(60.1%)은 본인의 경제 지식수준을 낮게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신의 경제 지식수준이 ‘매우 높다’라는 응답 비중은 4.7%에 불과했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한국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 교원 1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교원 인식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대별로는 본인의 경제 지식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20대(71.7%)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65.2%) △30대(57.2%) △40대(56.7%) △60대(56.6%)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경제 지식수준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가 60대보다 약 15.1%포인트 높았다.

교원들은 경제 지식수준이 낮은 원인으로 △학교 안팎 경제교육 부족(57.9%) △경제학습 중요성 인식 부족(33.1%) 등을 꼽았다.

한편 교사 열 명 중 일곱 명(75.8%)은 학생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고 판단했다. 낮다(52.0%)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매우 낮음(23.8%) △높음(19.4%) △매우 높음(4.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교사의 대부분(97.1%)은 학교 경제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장 적절한 교육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67.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23.8%) △고등학교(8.6%)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한경협 연구총괄대표는 "교사의 경제 이해도는 학교 경제교육의 수준과 깊이를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교사가 참여하고 싶은 연수의 기회 확대와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제 수업 자료의 개발이 중요하며,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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