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개 사업목적 추가했던 에스유홀딩스, 1년 새 90% 폭락
-코스닥 상장사 에스유홀딩스 주가가 1년 만에 90% 하락. 증시 테마에 무임 승차하기 위해 가상현실, 이차전지, 바이오, 가상화폐 등 120여 개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했지만 정작 본업에는 소홀해 회사 본연의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평가.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유홀딩스 주가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1년 동안 -92%대 수익률 기록하며 코스닥 종목 가운데 꼴찌 차지.
-에스유홀딩스는 정기적으로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 추가. 현재 사업목적이 120개에 달하는 상황.
-에스유홀딩스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ICT 사업(16억원)과 기타(10억원) 부문에서만 수익이 발생. 지난해까지 매출이 발생했던 바이오 사업의 올해 매출은 0원.
-에스유홀딩스는 지난 5월 결손금 보전을 목적으로 90% 비율로 무상감자를 단행. 문제는 투자자들이 에스유홀딩스 지배구조를 불신하고 있다는 점. 천지인엠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에서 △시세조종 혐의 △임원 선임에 부당 관여 등 이유로 기관주의 경고를 받은 바 있음.
-천지인엠파트너스는 박찬하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는 천지인엠파트너스 외에도 국보, 아이에스이커머스 등 상장사 대표를 겸직 중.
-현재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아이에스이커머스 주가는 고점 대비 80% 넘게 하락했고, 물류 전문기업 국보는 자본잠식 등을 이유로 삼정회계법인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
◆주요 리포트
▷퀀틴전시 플랜: 가격은 빠져도 실적은 상향 [대신증권]
-이번 주 코스피는 8%대 급락을 기록하며 투자심리 악화. 증시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투자심리 악화로 향후 실적 컨센서스 하향될 가능성이 높으나 한 주간 컨센서스는 0.8% 상향.
-섹터별로는 반도체가 상향을 견인했으며 상향률이 높았던 섹터는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 에너지, 화장품·의류. 반면 하향되며 상향폭을 제한했던 섹터는 화학, 건설·건축, IT가전.
-반도체(1.9%)는 삼성전자(2.6%)가 높은 상향률을 기록.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수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연간 실적 컨센서스 2.4% 상향. 2025년 컨센서스도 1.7% 상향되며 코스피 전체 상향을 견인.
-에너지(1.7%)는 7월 동안 컨센서스 하향을 지속했으나 8월들어 상향 전환. HD현대(5.7%)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상향을 견인. 그 외 SK이노베이션(0.2%)은 보합, 한화솔루션(-3.9%)은 하향되며 업황 개선보단 개별 기업의 실적이 상향을 주도.
◆장 마감 후(7일) 주요공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아이에스이커머스 불성실공시법인미지정 (지정유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나인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혐의설)
▷CJ CGV, 단기차입금 증가결정(1200억원, 임차보증금 유동화 상환 목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세원이앤씨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공시번복)
▷대양금속,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
◆펀드 동향(6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817억원
▷해외 주식형 -4억원
◆오늘(7일) 주요일정
▷한국: 옵션만기일
▷미국: 6월 도매무역 판매
▷일본: 일본은행(BOJ) 7월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 요약본 공개, 7월 경기관찰조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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