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문체부 장관 최초로 '제주국제관악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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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08-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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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제주도 예술·관광 현장을 찾았다.

    유 장관은 문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국제관악제'를 방문해 개막공연을 관람하고, 제주 지역대표예술인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또 '호국영웅 강승우로'와 6.25 참전기념비를 자전거로 방문해 헌화하고 '제주흑돼지거리'의 관광객 수용태세를 점검하는 등 성수기 제주도 관광 현장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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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예술·관광 관계자 목소리도 청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제주도에서 안보전적지 자전거 코스 개발을 위해 안보전적지에 방문해 6·25참전 기념비에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제주도에서 안보전적지 자전거 코스 개발을 위해 안보전적지에 방문해 6·25참전 기념비에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제주도 예술·관광 현장을 찾았다. 유 장관은 문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국제관악제’를 방문해 개막공연을 관람하고, 제주 지역대표예술인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또 ‘호국영웅 강승우로’와 6.25 참전기념비를 자전거로 방문해 헌화하고 ‘제주흑돼지거리’의 관광객 수용태세를 점검하는 등 성수기 제주도 관광 현장도 살폈다.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관악축제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관악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관악·타악, 작곡 콩쿠르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제주돌문화공원, 서귀포천지연폭포 등 제주 야외명소 곳곳에서도 금빛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유 장관은 ‘제29회 제주국제관악제’ 초청을 받아 개막공연을 관람하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응원했다. 

그는 개막공연에 앞서 지역예술인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제주의 독창적 콘텐츠 ‘해녀’를 소재로 공연관광을 운영하는 기업 ‘해녀의 부엌’을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고,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제주지역 원로 및 청년 문화예술인 20여 명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난 7월 문체부 공모를 거쳐 선정된 제주지역 ‘2024년 대표예술단체’인 극단 세이레, 사단법인 마로, 제주풍류회 두모악 대표들도 함께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유 장관은 제주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환상자전거길’ 구간 중 성산읍에 있는 ‘호국영웅 강승우로’와 6.25 참전기념비를 자전거를 타고 방문해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가평 소재 안보전적지 방문과 지난주 양평 지역 전적지 방문에 이은 세 번째 전적지 방문이다. 이는 6.25 전적시설 자전거관광 코스를 만들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은 자전거관광 활성화를 위한 안내체계 점검에 나섰다. 

그는 또 제주도 흑돼지를 주제로 한 골목상권 ‘흑돼지거리(제주시 건입동)’를 찾아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상인들과 함께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 이후 달라진 모습을 확인했다.

유 장관은 “인구가 줄고 지역이 소멸하는 오늘날, 예술은 사람을 모으는 힘을 지녔다”며 “지난 29년간 국내외 관광객의 발걸음을 모으고, 재능 있는 젊은 예술인을 배출해 온 ‘제주국제관악제’를 포함해 다채로운 제주의 매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의 예술·관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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