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러닝메이트 호감도 상반…기세 오른 '월즈'·인기 시들 '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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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8-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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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미국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호감도가 상반된 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월즈 주지사는 샤피로 필라델피아 주지사,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선정된 세 명 중 한 명이었다.

    앞서 월즈 주지사가 선출되기 전에는 유권자의 32%만 그를 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답했고, 켈리 상원의원은 57%, 샤피로 주지사는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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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유권자 35% "월즈 지명은 좋은 선택"

  • 밴스 호감도, 공화당 전대 이후 8% 하락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왼쪽와 JD반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사진UPI AP 연합뉴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왼쪽)와 JD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사진=UPI·AP·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호감도가 상반된 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호감도는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6일(현지시간) 3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유권자의 35%는 해리스 부통령이 월즈 주지사를 지명한 것이 ‘좋은 선택’이거나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답했다.
 
유권자 17%는 ‘나쁜 선택’ ‘최악의 선택’을 꼽았고, 나머지 35%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민주당 유권자로 좁혀보면 61%가 월즈 주지사를 호의적으로 봤다.
 
월즈 주지사는 샤피로 필라델피아 주지사, 마크 켈리 상원의원과 함께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선정된 세 명 중 한 명이었다. 앞서 월즈 주지사가 선출되기 전에는 유권자의 32%만 그를 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답했고, 켈리 상원의원은 57%, 샤피로 주지사는 46%였다.
 
하지만 낮은 인지도는 월즈 주지사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월즈 주지사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다. 이날 NPR·PBS·마리스트 폴 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월즈 주지사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 중 17%는 호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 12%는 그를 비호의적으로 봤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 상원의원의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
 
데이터분석기관 파이브서티에잇에서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밴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통령 후보로 발표된 이후 호감도가 8.8% 빠졌다. 또 여론조사기관 퍼블릭폴리시폴링이 지난달 31일 실시한 조사를 보면 미국인 47%가 밴스 상원의원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30%만 그를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7월 20~27일 실시한 ABC뉴스 여론조사에서 밴스 상원의원의 호감도는 9%포인트 떨어졌고, 7월 15~29일 진행한 AP-NORC 여론조사에서 호감도는 8%포인트 하락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내 여성, 흑인, 무소속 유권자를 중심으로 밴스 상원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두 자릿수나 떨어졌다. 어거스트마리스트의 여론조사에서도 밴스 상원의원의 호감도는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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