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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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4-08-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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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가 8일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전라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용서와 화해,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수호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여수 달마사에 소장된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불교 의식집으로, 예념문(禮念文)과 참법(懺法)을 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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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모습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모습


전라남도가 8일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전라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 등 6건도 지정했다.
 
신안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는 1924년에 출생한 김 전 대통령이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다가 1936년 목포로 이사 가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키웠던 공간으로 섬 지역 전통민가의 특성을 갖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용서와 화해,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수호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여수 달마사에 소장된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불교 의식집으로, 예념문(禮念文)과 참법(懺法)을 집성한 것이다.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아미타불에게 지극한 마음을 가지고 죄업을 참회하는 법회의 절차를 수록하고 있다.
 
보관상태가 좋고 초간본 형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책을 펴낸 사람과 날짜, 장소를 기록한 간기가 잘 남아 있어 불교문화사와 인쇄문화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나주 여재각’, ‘보성 광주이씨 영모재’, ‘강진 황대중 정려유적’, ‘강진 김억추 신도비와 현무묘’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또 △순천 금룡사 소장 지장보살본원경 △여수 한산사 지장시왕도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 △해남 남천교 및 어성교 중수비와 청류정 표석 △화순 용암사 목조보살좌상 △나주 척서정 △장흥 열호재 △장흥 수의봉 위원량 망곡 암각시문 8건을 문화유산 지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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