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후보자 "PBS, 변화가 필요"…출연연 원장, 폐지 결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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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입력 2024-08-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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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연구과제 중심 운영제도(PBS)와 관련해 지금의 시기는 변화가 반드시 와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시대가 이를 더욱 촉발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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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연연·과제 특성 등 고려해 종합적 정책 나와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연구과제 중심 운영제도(PBS)와 관련해 지금의 시기는 변화가 반드시 와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시대가 이를 더욱 촉발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신 의원이 "연구개발(R&D) 예산의 총액도 중요하지만 '질적으로 어떻게 쓸 것이냐'도 중요하다"며 "30년 전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예산을 운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자는 제도가 중장기적 실패 가능성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이재명 후보와 2017년 문재인 정부, 그 전인 박근혜 정부에서도 PBS 개선을 추진했었다"며 "왜 이렇게 개선이 안되고 있냐"고 물었다.

유 후보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지금은 반드시 변화가 와야 하는 시기"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낼 계획을 나름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후 신 의원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에게 "현장 연구원들이 PBS 폐지를 원하냐"는 물었다. 이 원장은 이에 "PBS를 원칙적으로 없애 준다면 아마 연구 효율이나 생산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의 모든 원장들과 소통을 강화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고 싶다"며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 등 과제의 특성과 출연연만의 특성을 종합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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