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양희영, 2R 공동 14위...'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3연속 메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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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8-0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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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골프 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태극 낭자들의 활약이 도드라지지 못하고 있다.

    반면 '현대가 며느리'인 리디아 고는 하루에 무려 5타를 줄이며 3위에 올라 올림픽 3연속 메달을 기대케 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파 72홀)에서는 8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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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2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양희영이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2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여자 골프 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태극 낭자들의 활약이 도드라지지 못하고 있다. 반면 '현대가 며느리'인 리디아 고는 하루에 무려 5타를 줄이며 3위에 올라 올림픽 3연속 메달을 기대케 했다.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파 72홀)에서는 8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양희영은 4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12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실수를 저질러 1언더파에 그쳤다. 1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븐파로 전날 공동 13위를 기록했던 양희영이지만, 오히려 이날 1타를 줄였음에도 1계단 떨어졌다.

고진영은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26위가 됐다. 전날과 똑같은 점수로 순위를 유지했다. 김효주는 2언더파를 치며 분전했지만 4오퍼바에 그친 전날 여파로 고진영과 공동 26위에 위치했다. 그래도 전날에 비해 14순위나 올라왔다.
 
리디아 고가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2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리디아 고가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개인전 2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태극 낭자들 외에 한국계 뉴질랜드 골퍼 리디아 고의 선전이 눈부셨다. 리디아 고는 이날에만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3위로 치고 나갔다. 1위인 스위스 국적인 모건 메트로와 단 3타 차다. 2위 인뤄닝(중국)과도 2타 차이에 불과하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파리에서도 메달을 딸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리디아 고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장남인 정준씨와 지난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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