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방통위의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관련해 방송장악 청문회를 연다.
이날 청문회에 앞서 국회 과방위에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 권순범 KBS 이사와 권태선 방문진 이사는 불출석 사유를 제출했다. 이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김 부위원장과 2인 체제에서 KBS와 MBC의 방문진 이사 등 총 13명을 선임한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청문회를 소집했다.
야당은 이 위원장 취임 당일 KBS 이사 후보 52명과 방문진 이사 후보 31명, 총 83명의 후보 선정과 이사 13명의 최종 선임까지 이뤄진 게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법원은 전날 MBC 대주주 방문진 신임 이사들의 임명 효력을 정지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법원이 오는 26일까지 방문진 새 이사들의 임명 효력을 잠정 중단한 만큼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청문회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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