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서민을 위한 '공간복지' 확보에 자강불식(自强不息) 하는 GH 김세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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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4-08-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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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행복한 살기좋은 경기도' 만들기 올인

  • 국내 최고 25층규모 모듈러 주택 착공 도전장

  • 민선 8기 '김동연표' 주거 공동체 조성에 박차

김세용 사장 사진GH
김세용 사장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람이 행복한 살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시간을 잊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서민 주거환경 개선과 고품격 주거 공간 확대를 위해 GH 역량과 전략을 총동원하고 있어서다. 그 중심엔 김세용 사장이 있다. 물론 그를 정점으로 동심동덕(同心同德) 하며 힘을 쏟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 더욱 빛이 발하지만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멈춤이 없다. 

김동연 지사 민선 8기 시즌 2를 시작으로 사회적 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도시 주택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주택도시 분야 경기도 대표 거대 지방 공기업이지만,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더 크게 듣고 경청하며 그 해결점을 찾으려는 성의와 노력도 지속 중이다. 

모두가 제대로 된 공공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해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도록 하고, 더 나은 주거 공동체를 조성해 주거플랫폼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김 사장의 철학에서 비롯된 'GH' 행보다. 더위가 한창인 요즘은 20만 가구 청년·신혼부부 반값 주택 공급 프로젝트 추진과 3기 신도시 개발 주도를 위한 설계에 몰방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용인시에 국내 최고층인 13층 높이의 임대 주택을 ‘모듈러(modular)'공법으로 지으면서 국내외 관심을 받은 GH는 오는 2026년 상반기에 동두천 지행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25층에 200가구 규모의 모듈러 주택 착공 준비에도 의미 있는 땀을 흘리고 있다. 

김 사장과 GH 직원들은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 주택 중 국내 최고층인 경기 행복주택 입주식을 지난해 8월 가진 바 있다. 당시 국내 건축법에 따르면 13층 이상 모듈러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데 이 기준을 통과한 첫 번째 모듈러 주택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2023년 8월 10일 자 아주경제 보도)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모듈러 건축은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제조의 기법으로 제작하고 단위 유닛(Unit)을 현장으로 운반해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건축시스템이다. 현장 공사 기간의 단축되고 대량 생산에 의한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가 크다. 완공 시기가 빨라져서 전체 건축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고층으로 지으려면 안전성이 관건이었다. 당시 GH가 이를 극복하고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최고층 모듈러 주택이 탄생한 데는 김 시장의 아이디어가 많이 작용했다는 사실이다. 건설 업계에서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 사장이 주도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특히 GH는 이를 계기로 동두천시에 25층 높이의 임대 주택을 짓기로 해 최고 기록 경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시 준공으로 의미 있는 일이 한 가지 더 있었다. 경기도 행복주택으로 명명되며 청년 80가구와 고령자 22가구, 신혼부부 4가구 등 총 106가구가 입주했다는 사실이다.

김 사장은 최근 기회 있을때마다 “미래 신사업 중 하나인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초고층 모듈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파하고 있다. 세계에서 6번째로 높고, 국내에서는 가장 높다는 경기행복주택을 탄생시켰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김 시장은 김동연 지사의 도시주택 책임자로 임명된 후 거시적 안목과 미시적 안목을 고루 갖추고 균형 있는 도시주택 관련 행정을 펴온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도시주택공사 등을 거치면서 도시설계 관련 경력만 30년 이상인 베테랑이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서는 정책들이어서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양시키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평소 '안락주택(安樂住宅) 실용거주(實用居住)'를 주창해 왔다. 그리고 서민 주택을 짓는 공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공기업이 공공주택을 지을 때 ‘1년에 몇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식으로 양적인 부분에만 집착한다면 제대로 된 주거 복지를 이룰 수 없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서민을 위한 '공간복지‘ 확보에 자강불식(自强不息) 하는 김세용 사장의 노력이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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