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수련 기회를 추가로 부여하기 위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다시 시작한다. 다만 의료계에선 지난달 마감한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저조한 것과 비슷하게 지원자가 거의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9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이날 재개한다. 레지던트 1년 차는 14일까지, 인턴과 레지던트 2∼4년 차는 16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수련병원들은 이미 지난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했지만, 지원율이 모집 대상(7645명)의 1.4%(104명)에 그쳤다. 104명 중 인턴은 13명, 레지던트는 91명이었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해 사직을 선택한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에 복귀하기보다는 개원가 진출 등 구직활동을 선택하는 모양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이번에 다시 모집을 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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