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주요 도시 주택가격, 연수배율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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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8-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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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도시에서 주택가격이 연 수입의 몇 배에 해당되는지를 나타내는 ‘연수배율’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업계지 중국부동산보(中國房地産報)에 따르면, 주요 35도시의 올해 평균 연수배율은 2019년보다 26% 하락했다. 시민들의 소득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부진을 배경으로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됐다. 대다수 2급 도시(지방 대도시)들은 30% 이상 하락했다.

 

35개 도시를 대상으로 1인당 주거면적을 36.6㎡로 설정해 산출했다. 35개 도시의 평균은 11.87로 2019년의 16.03에서 크게 하락했다.

 

연수배율이 높은 상위 도시 10곳은 광둥성 선전시, 상하이시, 베이징시, 푸젠성 샤먼시, 광둥성 광저우시, 저장성 항저우시, 톈진시, 푸젠성 푸저우시, 장쑤성 난징시,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의 순. 선전시는 34.63, 상하이시는 27.86, 베이징시는 26.95였다. 대부분의 도시가 산업 및 인구가 밀집된 동부 선진도시로, 시장 구매력이 비교적 높다는 특징이 있다.

 

연수배율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산둥성 칭다오시로 올해 9.61을 기록, 2019년의 18.35에서 48%나 하락했다. 산시성 타이위안시(8.07)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6.29)도 하락률이 40%에 달했다.

 

2급 도시 중 난징시, 푸저우시, 저장성 닝보시, 충칭시, 랴오닝성 다롄시 등은 하락율이 30%를 초과했다. 한편 1급 도시(해안부 대도시)는 상하이시가 1% 하락에 그쳤으며, 선전시는 13%, 베이징시는 25% 각각 하락했다. 

 

국제적으로 적정한 연수배율은 6~7정도로 보고 있다. 중국은 주택가격 상승추세가 오랜 기간 이어져 국제적 적정범위 안에 있는 도시는 2019년에 6개 도시 뿐이었으나, 현재는 18개 도시로 증가했다.

 

중국부동산보는 “조사범위를 지급시까지 확대할 경우, 연수배율은 더욱 낮아진다”고 지적하며, 동북3성의 성도 3도시는 6.45~7.31 수준이나 지급시인 헤이룽장성 허강시는 2.48로 국제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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