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는 교육부의 대학 혁신 지원 사업 2024년 성과 평가에서 교육 혁신 성과 영역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항공대는 일반 재정 지원 분야 Ⅰ유형에서 이같이 받았다.
이번 성과 평가는 지난 1년간 대학 혁신 지원 사업 운영 실적을 교육 혁신 성과, 유지 충원율, 자체 성과 관리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됐다.
대학의 자체적 혁신 계획에 해당하는 교육 혁신 성과 영역을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한국항공대는 이번 평가 결과로 32억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전공 없이 학생을 선발하는 '전공 자율 선택제'를 전면 실시하면서 '학생 모집-재학-졸업'의 전 교육 단계에서 학생의 자유로운 진로 선택권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항공대는 이를 위해 전공 자율 선택제 전담 조직인 DDC(Dream Design College)와 전공 코디네이팅 센터를 신설하는 등 지원 체계도 탄탄하게 구축했다.
또 모든 학생이 제1전공 또는 제2전공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돼 전공 이수학점을 축소,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전과 횟수를 확대하는 등 학사 구조를 유연화했다.
이에 따라 전공별 학생 수가 달라지면 그에 맞춰 교원, 재정, 공간을 주기적으로 재배정하는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이번에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 자체 성과관리 영역에서도 대학 혁신 지원 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도전인 자율성과 지표를 설계했고, 모든 자율 성과 지표의 목푯값을 달성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우주 경제 시대에 진입하면서 첨단 융복합 산업인 항공우주 산업에 필요한 미래형 융합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며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파격적인 전공 자율 선택제 전면 도입을 통해 관련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인센티브는 전공 자율 선택제 도입에 따른 지원 체계 마련, 교육 환경 개선 등 창의 융합인재 양성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 대학 혁신 지원 사업 Ⅰ유형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이 자율 혁신을 통해 기본 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1주기(2019~2021)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2~2024년 2주기 사업이 운영 중이며, 이번 성과 평가는 2주기 2차 연도 평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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