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피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달 첫 인터뷰를 갖는다.
8일(현지시간) 미 매체 더힐과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애리조나주로 가는 전용기 ‘에어포스 2’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달 말 전에 인터뷰 일정이 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21일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인터뷰를 하거나 유세장에서 질문을 받지 않았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그녀는 능력이 거의 없고, 인터뷰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이 얼마나 오랫동안 언론 질문을 받지 않았는지 매일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밴스 의원은 전날 위스콘신주를 찾아 유세에 나섰다. 같은 날 해리스 부통령도 위스콘신주를 찾았다. 두 사람은 오클레어 인근 지역 공항에서 동시 체류했으나 조우는 없었다.
밴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해리스 부통령에게 인사를 하고, ‘왜 카멀라 해리스는 언론의 질문들에 답하길 거부하느냐’고 묻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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