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대표팀 서건우(20·한국체대)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서건우는 3위 결정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서건우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준결승전에서 메흐란 바르호르다리(이란)에게 라운드 점수 1-2(4-2 9-13 8-12)로 졌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지난 6월까지 집계한 겨루기 랭킹에서 서건우는 4위, 바르호르다리는 9위다.
또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 대표팀에서 획득하는 세 번째 메달이 된다. 앞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3년생 서건우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이 체급 올림픽 메달이 아직 없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급에 출전한 선수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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