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주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89㎏급 경기에서 인상 168㎏, 용상 203㎏ 합계 371㎏을 들어 12명 가운데 6위를 했다.
유동주는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217㎏을 들라고 한 게 아니라 제가 나섰다. 그래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끝까지 도전했다. 결과가 이렇게 돼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유동주가 용상에서 217㎏을 들어 올리면 메달권으로 단숨에 진입할 수 있었으나 결국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앞서 유동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14위, 2020 도쿄 대회는 8위를 했다.
유동주는 올림픽에 관해 묻자 "제 몸이 된다고 하면 로스앤젤레스(LA)까지 가고 싶다. 일단은 다음 아시안게임을 봐야 할 것 같다. 몸 컨디션에 따라 올림픽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인상에서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용상만 집중해서 하면, 메달을 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용상 준비하며 체력이 조금 모자랐던 것 같다. 결과가 이렇게 돼서 너무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유동주는 "파리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다치지 않고 하고 싶었다. 인상에서 개인 기록이 나와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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