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종목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일본에서 나왔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 마련된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레이킹 종목 우승자는 유아사 아미(일본)로 결정됐다.
첫 경기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대표로 나와 화제가 된 마니자 탈라시와 네덜란드의 인디아 사르조에의 맞대결이었다. 올림픽 사상 처음 열린 이날 브레이킹 경기에는 총 17명이 출전했다.
4명씩 4개 조로 나눠 경기하고 16명이 나오는 종목으로, 탈라시와 사르조에의 맞대결 승자가 마지막 16번째 출전권을 따내게 돼 있었다.
탈라시는 공연 도중 상의를 벗고 안에 입은 옷 등 뒤에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 자유를'(Free Afghan Women)이라는 메시지를 펼쳐 보이는 등 분전했으나 첫판에서 져 탈락했다.
이날 여자부 경기에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고, 10일 열리는 남자부 경기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홍열이 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에는 빠졌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될 수 있다.
브레이킹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경기로 두 명의 브레이킹 댄서가 맞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약 1분간 번갈아 자신이 준비한 공연을 펼쳐 보인다.
한 차례 공연이 끝날 때마다 심판 9명의 채점표가 공개되며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승리한다. 채점 기준은 크게 5가지로 기술성,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을 고려해 점수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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