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피인용 상위 과학논문수'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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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8-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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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기술 분야 주된 경쟁력 지표인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에서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는 전날 영국 조사업체의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국 논문 수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2020~2022년 피인용 상위 10%에 든 일본 논문은 연평균 3719편으로 세계 13위를 기록했는데, 한국은 4314편으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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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일장기 사진연합뉴스
태극기와 일장기(왼쪽) [사진=연합뉴스]

과학 기술 분야 주된 경쟁력 지표인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에서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는 전날 영국 조사업체의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국 논문 수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2020~2022년 피인용 상위 10%에 든 일본 논문은 연평균 3719편으로 세계 13위를 기록했는데, 한국은 4314편으로 9위에 올랐다.

이 기간 1위는 중국(6만4138편), 2위는 미국(3만4995편), 3위는 영국(8850편) 등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13위에서 횡보한 데 비해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며 "한국과 차이가 확대됐다"고 짚었다.

전반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연구자나 연구비 등에 있어 미·중이 압도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논문은 자국에서 인용되는 경향이 강하고, 논문의 양과 질을 국내에서만 높이는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실린 10년 전(2010∼2012년) 분석 결과를 보면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에서 일본은 당시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6위였고 한국은 훨씬 낮은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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