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으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6기)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 서울고검 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9월 고검장급인 대검 차장검사로 승진 발령됐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법무·검찰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며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심 차관을 비롯해 임관혁 서울고검장(26기), 이진동 대구고검장(26기),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28기)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