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박정현 의원 선출

권리당원·대의원 합산 총득표율 53.36% 기록

민주당 전국 시·도당위원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이 대전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박 의원은 11일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치러진 대전시당 제1차 정기당원대회에서 권리당원 5188표(56.35%)와 전국 대의원 137표(41.39%)의 지지를 얻었고, 권리당원 80%와 전국 대의원 2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 53.3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박 의원과 맞붙은 장철민 의원(동구)은 전국 대의원 58.61%와 권리당원 43.65% 등 총 46.64%를 기록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3만 117명과 전국 대의원 선거인단 407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온라인투표로 진행됐다. 권리당원은 9207명이 참여해 30.57%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대의원은 331명이 투표해 81.3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시당위원장 수락연설에서 "국회의원,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끝장내고 지선과 대선 승리를 향해서 열심히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의원과 함께 당원주권시대 대전시당, 혁신하는 대전시당, 대한민국 국민과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당위원장으로서 2년 뒤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박 의원은 민주당 전국 시·도당위원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낸 '친명(친이재명)계 ' 인사로 재선 대전시의원과 대덕구청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배지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