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시 35분쯤 경기 파주시 광탄면 인쇄용 잉크 제조 공장에 났던 불이 3시간 반만에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잉크가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안에 있던 화학 물질과 기계류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상공을 뒤덮었다. 불은 공장 1동과 기계류, 잉크 원료 등을 모두 태웠다.
소방 당국은 잔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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