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전통 깼다…올림픽 폐회식 첫 여자 마라톤 단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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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08-1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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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가 같은 숫자로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 중 마라톤 시상식이 열렸다.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은 보통 폐회식에서 메달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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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9년 여성 행진서 영감"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여자 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시판 하산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여자 마라톤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시판 하산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가 같은 숫자로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 중 마라톤 시상식이 열렸다.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은 보통 폐회식에서 메달 시상식을 연다.
 
초대 근대 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부터 시작된 이 전통은 그동안 남자 마라톤 메달리스트의 전유물이었다가 2020 도쿄 대회 남녀 공동 시상으로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예 남자 마라톤을 폐회 이틀 전인 10일, 여자 마라톤을 폐회 하루 전인 11일에 개최하고 시상을 따로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금메달 시판 하산(네덜란드), 은메달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 동메달 헬렌 오비리(케냐)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줬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우리는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1789년의 '여성 행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를 인권의 나라로 만들고, 자유의 가치를 수호한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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