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한국콜마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낮고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603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7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1%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지윤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2970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며 "2분기 생산능력(CAPA) 증가에 따른 생산 효율화로 별도 영업이익률은 14.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무석법인은 중국 경기 위축 탓에 전년 대비 27% 감소한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은 영업적자를 축소했고 연구개발(R&D)센터 비용을 제외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7월 매출 흐름은 성수기인 2분기와 비교해서도 양호하다"며 "연말 세종 1공장 CAPA 증대, 향후 색조 설비투자(CAPEX) 확대, 미국 2공장 OTC 제품 생산까지 더해져 2024년을 기점으로 투자 포인트가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1%, 4.5% 상향한 2090억원, 249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각각 3%, 5%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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