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우리은행 "예비 엄마 위한 미니보험, 무료로 가입하세요"

응급실 내원·독감·골절 등 1년간 보장…우리은행 고객 대상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임신부를 위한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을 출시했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예비 엄마’들은 무료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우리은행 고객 전용 상품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상품은 △독감 △골절 △감염병 △아나필락시스 △응급실 내원 등 임신부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을 1년간 무료로 보장한다.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애가 발생하면 10년간 자녀 양육비도 지급한다. 임신부가 당뇨나 고혈압 등 병력이 있거나 태아보험을 비롯한 기존 보험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 제휴해 ‘임산부아기보험 우리플랜’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임신·출산 질환과 자녀 출생 후 위험을 보장하는 기존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제공한다. 3만원 한도 내에서 임신 축하금도 받을 수 있다.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출생 축하금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앞서 삼성화재와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한 무료 미니보험도 이 협약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직접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만큼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이 꼭 필요한 임신부를 위해 무료보험과 임신 축하금을 지원하는 플랜을 준비했다”며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임신부의 건강한 임신·출산과 출생할 아이의 건강을 돕는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