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되돌려 주고(대위변제),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직접 낙찰 받아 무주택 세대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1차 모집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총 24개가구(서울 10개가구, 부천 14개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2주 간 진행됐다.
총 24개가구 모집에 2144명이 신청했으며, 서울은 10개가구에 165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5대 1, 부천은 14개가구에 49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5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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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는 주택에 직접 방문해 주택을 살펴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하고 계약 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HUG는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매월 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공급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사업을 시작한 올해 5월 7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026가구의 주택을 낙찰받았다. HUG는 낙찰받은 주택에 대해 소유권 확보 및 하자 수선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매월 임차 가능한 주택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제2차 입주자 모집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HUG가 집주인이라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고 최장 8년간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병태 HUG 사장은 "든든전세주택이 전세사기 걱정 없이 서울 및 수도권 선호지역에서 비교적 저렴한 수준의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많은 무주택 임차인분들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든든전세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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