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호황"…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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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8-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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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여파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종합반도체기업(IDM)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HBM3E 8단·12단 제품은 현재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올해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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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매출 증가율 144%

  • "HBM 수요가 전체 메모리 견인"

사진IDC
[사진=IDC]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여파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종합반도체기업(IDM)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상위 10위(매출 기준) IDM 중 삼성전자가 148억7300만 달러(약 20조2987억원)의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8% 상승한 수치다.

2위는 인텔(121억3900만 달러)이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90억7400만 달러), 마이크론(58억24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144.3%를 기록했다.

IDC는 "지난 1분기는 반도체산업의 중요한 트렌드를 보여준다"며 "디바이스 시장의 안정화와 데이터센터의 AI 학습 및 추론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 애플리케이션과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메모리보다 가격이 4∼5배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 증가가 전체 메모리 시장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HBM 시장 주류는 4세대 HBM3와 5세대 HBM3E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메모리업체 중 최초로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후속 제품인 HBM3E 12단 제품은 이미 주요 고객사들에 샘플 공급을 마쳤으며, 이번 분기 양산을 시작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지난해에 비해 약 300%의 HBM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지난 2월 HBM3E 8단 양산에 이어 5월 HBM3E 12단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HBM3E 8단·12단 제품은 현재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올해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C는 "데이터센터와 디바이스 시장에서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메모리는 하반기에도 IDM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동력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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