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둔화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610선에 안착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보합에 머물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세로 돌아서며 국내 증시 회복에 힘을 보탰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87(1.15%) 상승한 2618.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3.73p(0.53%) 오른 2602.16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2600선 회복은 6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억원, 14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3.21%), 삼성SDI(3.06%), 셀트리온(2.04%), LG에너지솔루션(2.02%), LG화학(1.40%), 삼성전자(1.07%), 삼성물산(1.06%) 등 절반 이상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상위주 중에서는 네이버(-2.08%), 삼성바이오로직스(-1.04%)만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29p(1.08%) 오른 772.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78p(0.36%) 오른 767.21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전 외국인과 기관이 1553억원,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17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엔켐(6.92%), 리가켐바이오(6.43%), 리노공업(3.68%), 레인보우로보틱스(3.28%), 셀트리온제약(3.00%) 등이 3%~6%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반등하며 한주간의 하락을 만회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미국증시를 소화하며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9일 보합에 머물렀떤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 회복에 힘을 실어줬다"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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