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6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결의안 제출…"치욕스럽고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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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08-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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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용만(가운데)·조국혁신당 신장식(왼쪽)·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야6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야6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이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뉴라이트' 논란이 제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관장에 대한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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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김용만 "우리나라 행사 아니다"…정부 주최 행사 불참 재확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가운데·조국혁신당 신장식왼쪽·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야6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가운데)·조국혁신당 신장식(왼쪽)·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야6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6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이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뉴라이트' 논란이 제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관장에 대한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야6당이 이날 공동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임시정부의 역사를 부정한 것일 뿐만 아니라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반헌법적 행위인 점을 명시하고 있다. 정부가 독립운동 정신과 임시정부 법통을 올바르게 계승하며, 헌법 정신에 맞는 역사 인식을 지닌 인사로 다시 임명하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이번 독립기념관 관장 인사는 나라를 빼앗긴 것 같은 치욕스럽고 참담한 일"이라며 "통합을 전제로 하는 광복절 행사도 열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반드시 이 반헌법·반역사 행위를 막고 역사를 바르게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당이 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는 것에 "이건 우리나라 행사라고 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추진해 온 잘못된, 그릇된 역사관에서 이뤄진 광복절이기에 가면 안 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문회든 국정조사든 정무위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독립기념관장 인사 철회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김 관장 인선을 두고 "정부가 근본적으로 1948년 건국절을 추구하려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광복회는 광복절 행사에 나갈 수 없다"며 "(이번 독립기념관장 선출 방식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은 "(우 의장에게) 당신은 3부 요인이고, 정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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