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수출입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유망 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환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외환 전문가인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외환과 파생상품 실무 담당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먼저 시황과 올해 환율 변동을 전망하고, 환 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상품을 소개했다.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환율에 대한 불안 심리가 줄었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이 남은 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낮은 금리를 활용해 엔화로 돈을 빌리고, 금리가 높은 국가의 통화에 투자하는 금융거래를 말한다.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 고객 특화 홈트레이딩 시스템 방식(HTS) 기반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환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 드리고자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수출입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환 리스크 관리 방안을 기업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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