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같네"…까맣게 탄 치킨 항의하자 "원래 그렇다"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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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8-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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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방금 치킨을 주문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한 치킨집에서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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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은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방금 치킨을 주문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한 치킨집에서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았다. A씨는 곧장 가게에 전화해 "배달 온 치킨이 탔다"고 이야기했지만 돌아온 건 "치킨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 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장이 이미 이런 전화를 많이 받으셨는지 단호한 어투로 말씀하시더라"라며 "'원래 그런 거다, 조리법대로 하셨다'고 해서 '기름이 탄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럴 리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그 가게 리뷰를 보니 (다른 치킨들은) 내가 받은 치킨이랑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주문한 플랫폼에 전화해 항의했고 플랫폼에서 내가 보낸 사진을 확인하고 사장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사장은 내가 들었던 말과 같은 말을 반복했고, 결국 플랫폼 측이 주문을 취소 처리해 줬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자영업자로서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긴다"며 "같은 브랜드의 성실하고 자부심 있는 다른 사장님들을 욕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숯덩이 같다" "연탄을 보냈네" "저게 치킨이라니 너무 탔다" "원래 그런 게 어디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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