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주관 2024년 상반기 철도 유휴 부지 활용 공모 사업에 ‘북경주 주민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그간 지역 주민들은 2019년부터 안강 지역에 공설테니스장 등의 생활체육시설 건립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시는 주민 접근성과 기존 폐철도 활용 사업의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 3월 공모 사업에 신청했다.
이로 인해 옛 안강역 일원은 앞서 추진 중인 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 및 안강문화의 뜰을 내용으로 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돼 문화복합 복지 공간으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전망이다.
시는 향후 올 연말까지 실시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초 생활체육시설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안강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1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까지 커뮤니티 카페, 문화강좌실, 노인복지회관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한다.
또 야외 문화 활동 공간으로 ‘문화의 뜰’과 옛 안강역사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철도 유휴 부지 활용 사업 공모 선정으로 북경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폐선부지를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북경주 주민생활체육시설 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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