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경제 비관론' 심화에 하락...바이오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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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8-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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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대외직접투자 부채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 직접 투자해 발생한 채무로, 1분기까지는 플러스였다가 2분기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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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급증·실적 개선 영향

  • 에너지 관련 정책 발표로 관련주 '들썩'

중국 상하이의 한 증권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의 한 증권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2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심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99포인트(0.14%) 하락한 2858.20, 선전성분지수는 20.23포인트(0.24%) 내린 8373.4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5.76포인트(0.17%), 3.25포인트(0.20%) 밀린 3325.86, 1592.39로 마감했다.

지난주 수출·수입 및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7월 수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데다 소비자 물가도 17개월 연속 0%대 상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며 디플레이션(경기 둔화 중 물가 하락)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심화하면서 올해 외국인들의 중국에 대한 직접 투자는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대외직접투자 부채는 지난 4~6월에 거의 150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직접투자 부채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 직접 투자해 발생한 채무로, 1분기까지는 플러스였다가 2분기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중 상승·하락한 종목은 각각 1414개, 3515개였다. 1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정부 부양책 소식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부동산과 교육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 대거 하락했다. 반면 친환경, 제약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경제·사회 발전의 전면적인 녹색 전환 가속화에 관한 의견’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에너지 절약·환경 보호 산업의 규모를 15조 위안(약 2856조원)으로,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율을 25%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용청환보(永清環保), 청연환경(清研環境), 동강환보(東江環保)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더해 실적 개선 호재까지 겹치면서 제약바이오주도 들썩였다. 종목별로는 개보생물(凱普生物) 향설제약(香雪制藥), 광생당(廣生堂) 등이 상한가를 찍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12% 오른 1만7110.20에 장을 마쳤다. 역시 우시바이오로직스가 3.17% 급등하는 등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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