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와 다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정부에 대책을 주문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전기차 화재,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국민 불안감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환경부 차관 주재로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 부처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또 13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전기차 안전 관리' 관련 정부 대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향후 관계 부처가 함께 신속한 현장 점검과 전기차 사용자, 자동차·배터리 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은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이날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질환의 위험성 자체는 예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치료제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속하게 추가 확보 중이며, 이달 안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손 씻기,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0월부터는 올해 변이에 효과적인 백신을 활용한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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