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쇼트트랙선수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는 '약속 지킨 전현무 삼촌, 역도 박혜정 은메달 땄을 때, 상황 들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현무는 스포츠 캐스터로 처음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굉장히 긴장했다"고 했다. 그는 "혜정이의 삼촌 된 마음으로, 가족의 마음으로 중계했다. 원래 전문성이 떨어지면 가족으로 밀어붙인다. 애정으로"라고 농담을 던졌다.
앞서 전현무는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박혜정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박혜정이 역도 등 비인기 종목 선수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전현무가 KBS 역도 중계를 통해 박혜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용상에서 실수가 있었다. 약간의 착오가 있었는데 멘탈이 무너지거나 울지 않았다. 4년간 고생해서 한 건데 시간이 촉박해서 그렇게 된 것이었다. 울 법했는데 나랑 카페에서 만나 'LA 올림픽 가서 금메달 따면 되지 뭐'라고 말하더라. 이런 멘탈 배워야 한다"고 박혜정을 칭찬했다.
앞서 박혜정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0여 초를 남기고 경기대에 급하게 올랐다. 이는 뒤늦게 코치진의 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정은 "(코치진이) 너무 긴장한 탓에 그런 것 같다. 미안하다 사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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