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하락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장 대비 1만3700원(9.94%) 내린 12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570억원)를 18.1%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와 중국 법인에서 대손상각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이날 일제히 코스맥스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가장 부담이 컸던 대손 관련해 사측은 향후 손실 비율을 전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비용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경쟁사 대비 완만한 영업 레버리지를 가정하고 목표주가를 하향, 업종 내 투자 매력도도 후순위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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